입력 2020.08.05 13:20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가 광고 포스터에 어린 소녀 모델을 세웠다가 ‘부적절한 이미지'라는 비판을 받고 이를 삭제했다고 CNN 등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아우디는 신형 RS4 광고 사진에 여아가 선글라스를 끼고 차 그릴에 기대 바나나를 먹는 모습을 담았다. 이를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심장 박동을 더 빠르게 - 모든 방면에서 #아우디RS4’라는 문구도 함께 실었다.
해당 광고는 곧바로 어린 아이를 선정적으로 이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현지 누리꾼들은 ‘금발여성, 스포츠카, 바나나 등 남성이 욕망을 대표하는 상징물들'이라며 어린 여자아이를 모델로 세우기에 부적합한 이미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광고와 같이 어린이가 자동차 그릴 앞에 설 경우 그 모습이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안전 사고의 위험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당신들의 자동차로 인해 얼마나 쉽게 아이들이 사망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려는 것인가? 광고 의도를 전혀 모르겠다"고 적었다.
결국 아우디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고객들을 불쾌하게 할 의도가 없었다. 추후 해당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이러한 광고가 나오게 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August 05, 2020 at 11: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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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아우디, 차 앞에서 바나나 먹는 소녀 등장시킨 광고 '공식 사과'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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