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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3, 2020

인간보다 10배 빨리 코로나19 환자 선별하는 의료AI 기술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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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빠른 코로나19 선별·패혈증 12시간 조기 예측
인공지능(AI)기반 의료 스타트업 기술 각광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뷰노가 개발한 뷰노메드체스트엑스레이 활용 모습. 사진 = 뷰노 제공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 각 분야에서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가운데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돕는 의료 스타트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의료 기술이 비대면 진료 시 진찰과 진단을 돕는 등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스타트업 루닛이 개발한 폐 진단 보조 AI 기술은 최근 코로나19 의심 환자 선별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서울대학교 병원은 루닛의 폐 진단 보조 AI 기술(루닛 인사이트 CXR)을 코로나19 의심 환자 영상 판독에 적용하고 있다.

일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환자를 분류할 수 있어 선별 작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루닛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루닛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지난 5월 대한영상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에 루닛 인사이트 CXR의 판별법이 표준 진단법(PCR검사) 대비 10배 빠르게 환자를 분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며 “흉부 엑스레이와 AI의 결합에 따른 임상적 가치가 현장에서 입증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의료 AI 솔루션 스타트업 뷰노는 높은 정확도로 패혈증 발생을 최대 12시간 전 예측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지난달 28일 세계중환자의학회지(Critical Care Medicine)에 게재된 자체 개발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 논문은 데이터 예측에 다양한 변수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기술을 적용해 패혈증 발생 예측 정확도를 높인 내용을 담고 있다.

딥러닝 알고리즘은 6만 명 이상의 중환자 전자건강기록(EHR) 데이터를 학습해 실제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환자 선별 시 사용하는 조기경고점수와 장기부전평가점수 등에서 기존 예측 지수 대비 심정지 발생 예측 정확도가 3% 향상됐고, 정밀도/재현율 곡선값 역시 18% 향상된 수치를 보여 예측정확도를 높였다는 게 뷰노 측의 설명이다.

뷰노 관계자는 “해당 알고리즘이 의료현장에 도입될 경우 패혈증 발생을 높은 정확도로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며 “이번 개발을 바탕으로 생체신호 기반 다양한 질환의 조기예측 솔루션을 개발해 의료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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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누적된 청년실업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한국의 2030세대가 어느 때보다 절망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수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염려하는 가운데 2030세대가 자신이 생각하는 결혼과 출산, 사회와 행복도에 관해 답변을 내놓았다.

3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전국 30대 미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결혼'을, 여성은 '비혼'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공하거나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결혼과 비혼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남성의 76.8%는 '결혼'이라 답했고 여성의 67.4%는 '비혼을 선택할 것'이라 답해 차이를 보였다.

비혼을 선택한 이유 역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현실적으로 집 마련, 재정적 부분 등 결혼을 위한 조건을 맞추기 어려우리라 생각되어서'가 51.1%로 가장 높았고, 여성의 경우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하기 때문에'(25.3%)·'가부장제, 양성 불평등 등의 문화 때문에'(24.7%)를 꼽았다.

한편 결혼 의향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인 대다수는 '결혼 의향에 긍정적으로 변화를 줄 지원 정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주거문제 지원'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주거문제 지원을 우선으로 꼽은 반면, 여성의 경우 '양성평등 실현'을 꼽아 입장 차이를 보였다.

출산에 대해서는 남성 21.2%가 부정적인 응답을 한 반면 여성은 42.2%가 아이를 절대 낳지 않거나 낳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2명 중 1명은 "우리 사회가 아이를 낳았거나 키우는 가족을 잘 지원해주고 있지 않다"라고 대답했으며,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되어서'(24.6%),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24.3%)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재 사회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가 통용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2·30대가 공통되게 부정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20대의 74%(2019년 하반기 조사결과), 30대의 74.8%는 이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거나 그렇지 않은 편'이라 답변했다. 특히 실제로 사회의 불공정함을 경험해봤다는 응답은 20대 74.2%, 30대 77.3%에 달했으며 남성의 경우 부조리한 조직, 여성의 경우 성별을 꼽았다.

2030의 행복도에 관한 응답 역시 비슷했다. 20대는 자신의 행복도에 대해 10점 만점에 5.93점(2019년 조사결과), 30대는 5.73점을 꼽았다. 자신의 윗세대보다 아랫세대가 더 불행할 것이라는 답변도 35.4%에 달했다.

코로나19에 관한 응답에서도 68.5%가 '전체 사회가 불행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꼽아 장기화되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코로나 블루'가 청년층 사이에 퍼지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김창순 회장은 “청년세대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주거지원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이 우선”이라며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토론회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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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이정윤 기자] 개천절인 3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차량시위가 진행됐다. 경찰은 앞서 보수단체들이 신고한 10대 미만의 차량시위에 모두 금지통고를 내렸으나, 일부 법원이 허용한 차량시위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보수단체 '애국순찰팀' 관계자들이 모는 차량 9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을 출발해 정오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수감 중인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역조치 등을 규탄했다.

방송차를 비롯한 차량 9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등을 비판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붙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부터 법무부 장관 자택이 있는 광진구 구의동의 한 아파트 앞까지 차량시위를 진행했다. 진입이 막힌 조 전 장관 집 인근에는 시민들과 유튜버, 취재진 등 수십명이 모인 가운데 시위차량들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갔다.

조국 전 장관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집회의 자유는 헌법적 기본권이고 '애국순찰팀'도 이 기본권을 향유할 수 있다는 취지"라며 "공인으로서 법원의 이 판단을 감수한다. 단 동네 이웃분들께 죄송하게 됐다"라는 글을 올렸다.

보수단체인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새한국)도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굽은다리역에서 출발해 강동 공영차고지에 이르는 경로로 9대 규모의 차량시위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깃발을 차에 부착한채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차량시위에 동참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궁여지책으로 차량시위를 하긴 했지만, 제약이 너무 많아 시위라기보다는 고행에 가깝다"며 "여태 살면서 계엄령도 겪고 긴급조치도 겪어봤지만 제 인생 최고 계엄령 상태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광화문광장 등 도심에서 돌발적인 집회ㆍ시위가 열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서울 시내 진입로 90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점검했다. 경비경찰 21개 중대와 교통경찰ㆍ지역경찰 등 800여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광화문 광장은 경찰차량 차벽에 촘촘하게 둘러싸여 안으로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고, 외부 인도에는 사람 1~2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펜스가 처져 있다. 지하철도 오전 광화문역과 시청역, 경복궁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경찰은 차량시위 참가자들이 법원이 제시한 조건을 지키지 않을 경우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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